어장관리남, 결국 어장인거 같아요..

어장관리남, 결국 어장인거 같아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장관리를 당해 상처받은 여자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카톡을 보내도 답이 없고 선톡조차 안하는 남자.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길래 여자가 상처 받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다음은 어장관리남에게 관리를 당한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남긴 글입니다.

 

 

 

 

 

 

사람 촉이라는게 있잖아요, 저도 한두번 나쁜 남자들한테 데인게 아니라서.. 그런 촉이 좀 있는편인데..좋은 마음으로 연락하는 중인 사이인데, 일명 썸이죠. 참고로 둘 다 30대 입니다. 전 여자입니다. 연락한지 일주일정도였을때 (그 사이 3번 만났고, 3번째 만난날 ) 그분께서 먼저 본인의 마음은 진심이고, 정말 잘 만나보고 싶다며, 이렇게 좋은 감정 가진게 오랜만이라 진지하게 생각중이라고 말해줬어요.

저 또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됐으니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만나면서 서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라고 제가 말했어요. 이때까진 별 생각도 없었고, 그분의 마음에 한치의 의심도 없었는데 제가 지금 어장인가 하는 생각이 든 가장 큰 이유는 오늘로! 연락한지 11일째인데, 3번정도 퇴근 후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한번은 서로 퇴근잘해라(오후 6시쯤) 이런 인사로 끝났고(저번주, 2번째 만난 후 다음날) 두번째는 어제 월요일인데, 서로 바빠서 카톡을 거의 못했는데 오후쯤에 카톡하면서 본인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뭔가 자꾸 좋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이 바쁘고 잘되서 좋은가봐요' 했더니 '그냥 여러가지 다- 난 퇴근해야겠다ㅎㅎ' 이러면서 그 후 연락이 없었어요. (선톡은 제가 했습니다)

 

세번째는 오늘! 제 카톡을 (오후 7시) 여태 읽지 않고 답도 없구요, 참고로 끝맺음 카톡 전혀 아니었어요. 제마음을 물어보는 카톡에 대한 답이었거든요, 긍정의 답이구요. 오늘일로 갑자기 혼란이 왔네요. 이런 생각하는 이유가, 서로 카톡이 끊임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틀 연속으로 퇴근 후 연락이 없고 더군다나 3일전에 본인의 마음에 대한 진심을 구구절절 장문의 카톡을 엄청 보냈었거든요..

 

저도 좋다는 식의 긍정의 답을 보냈는데 갑자기 이러니 이상한 촉이 발동하네요,. 이상한거 맞죠....?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가요...?

 

두번째로 또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보통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뭐하는지, 퇴근은 했는지 궁금하잖아요. 그분은 이상하게 한번도 퇴근했냐, 지금 뭐하고 있냐 물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항상 먼저 퇴근했냐고 물어보면, 응 지금 하는중 이런 답이 오고 끝이예요. 보통은 그 다음에 '너는 언제해?' 이렇게 물어보지 않나요....?

 

나중에라도 '퇴근했어?' 라고 물어볼만도 한데, 한번도 물어본적 없었어요. 그리고 연락하는 동안 '넌 뭐하고있어?' 이런말 또한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이건 그럴수 있는건가요? 이런분은 또 처음이라... 뭐지 싶다가도 참 긴가민가한게 같이 있는 동안에 한번도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다던가 주머니에 넣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화장실을 가더라도 놔두고 가시구, 저번 주말에 같이 야외나가느라 오래 같이 있었는데 전화온데도 없었고 저 앞에서 카톡하고 그런건 못봤어요. (물론 담배피실때는 또 모르겠지만, 저랑 같이 있는동안에는 그랬네요) 그래서 의심병 많은 저도 저런 행동때문에 의심1도 안했는데, 어제오늘 일로 어장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촉이 발동할땐 그 뭐지 어떤 이상한..기분이 드는데 어제 딱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ㅜㅜ 어장아니라도, 팩트는 어쨌든 제 카톡을 일부터 안읽다는것과 그분의 마음이 변했다는거..그분의 마음이 진심 같았는데, 아니었다고 생각하니...뭔가 괘씸하고 왜 굳이 그렇게까지 했나 싶고 저 또한 오랜만에 마음이 열렸는데 아니라고 생각하니 실망감이 크네요.

 

이런 기분 너~~~무 싫네요. 진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3자가 보기엔 어떤가요..? 누군가 확인사살 해주시면 이젠 연락 안할려구요. 내일 답이 온다면 뭐라할지도 고민이네요.

 

 

 

 

선톡, 답장이 없다는 것은 이미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마음에 드는 이성과 대화한다면 메세지를 보내고 기다리게됩니다. 그러나 선톡이나 답장이 없거나 매우 늦다는 것은 관심밖이란 이야기고 알림을 보고도 답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장관리가 확실해 보이며, 어쩌면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