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유럽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2023년 유럽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가 발표되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간한 '2023 유럽 도시의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스위스 취리히로 97%의 높은 생활 만족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4월 동안 유럽연합(EU) 회원국, 유럽자유무역연합체(EFTA), 영국, 서부 발칸, 터키 등 총 83개 도시의 7만1153명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주민 만족도가 낮은 유럽 도시 순위

순위	국가	도시	만족도
1	스위스	취리히	97%
2	덴마크	코펜하겐	96%
3	네덜란드	흐로닝언	96%
4	폴란드	그단스크	95%
5	독일	라이프치히	95%
6	스웨덴	스톡홀름	95%
7	스위스	제네바	95%
8	독일	로스토크	94%
9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94%
10	포르투갈	브라가	94%

1위를 차지한 스위스 취리히는 대중교통과 의료서비스, 대기의 질 등 다양한 항목에서 80~9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거주자들은 '성소수자와 고령층이 살기에 적합한 도시'라는 항목에서 각각 96%, 95%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습니다. 다만, 집값이 높은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었는데, '합리적 가격으로 좋은 주택을 찾을 수 있는가'라는 항목에서 긍정적인 응답은 11%에 그쳤다.

유럽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2위는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이 차지했다. 코펜하겐과 흐로닝언은 9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폴란드의 그단스크, 독일의 라이프치히, 스웨덴의 스톡홀름, 스위스의 제네바가 95%로 그 뒤를 이었다.

 

 

주민 만족도가 낮은 유럽 도시 순위

순위	국가	도시
1	이탈리아	팔레르모
2	그리스	아테네
3	터키	이스탄불
4	알바니아	티라나
5	이탈리아	나폴리
6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7	이탈리아	로마
8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9	헝가리	미슈콜츠
10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이탈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팔레르모의 만족도는 62%로 가장 낮은 평균 만족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팔레르모를 포함한 이탈리아의 나폴리, 로마 등 3개 도시도 하위권 순위인 10위권에 머물렀다.

그리스의 아테네, 터키의 이스탄불, 알바니아의 티라나,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도 60∼70% 만족도로 낮은 순위를 머물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집행위는 "조사 대상 도시 전반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직전 보고서인 2019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도시에서 평균 생활 만족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만족도의 감소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