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파울러자유아메바) 증상 및 발생국가
미국에서는 매년 '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구 온난화로 일부 국가들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뇌먹는 아메바'라고 불리는 기생충의 정식 명칭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다. 주로 수온이 높고 얕은 수심을 가진 호수 또는 강가에서 서식한다.
'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는 아메바(단세포 생물)다. 크기가 매우 작아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 따뜻한 담수(호수, 강, 온천 등)와 토양에서 흔히 발견된다다. 수 많은 아메바 중 네글레리아의 한 종만이 사람을 감염시킨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감염경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서식하는 지역의 물이 코로 들이키는 경우, 코로 들어온 뒤 뇌로 들어가 뇌세포를 파괴해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수영, 다이빙을 하러 가거나 호수나 강과 같은 담수에 머리를 넣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아메바는 코를 타고 뇌로 이동하여 뇌 조직을 파괴하고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이라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발생되기도 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서식지역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전 세계의 따뜻한 담수와 토양에 서식한다. 특히 7월, 8월, 9월의 따뜻한 달에 활동성이 높다. 높은 기온을 좋아하는(호열성) 유기체로 고온에서 번성하고 따뜻한 물을 좋아한다. 46°C의 고온에서 가장 잘 자라며 더 높은 온도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 호수와 강과 같은 따뜻한 담수
- 온천과 같은 지열(자연적으로 뜨거운) 물
- 산업 또는 발전소의 온수 배출 지역
- 처리되지 않은 지열(자연적으로 뜨거운) 식수원
- 수영장, 워터파크 또는 관리가 부실하거나 염소가 충분하지 않은 휴양지
- 수돗물
- 온수기
- 호수, 연못 및 강 바닥의 퇴적물을 포함한 토양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증상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뇌 조직을 파괴하는 뇌 감염인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을 유발한다. 초기 단계에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의 증상은 세균성 수막염 증상과 유사할 수 있다.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의 첫 증상은 보통 감염 후 약 5일 후에 나타나지만, 1~12일 이내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고열, 메스꺼움 또는 구토 등이며 시간이 흐르면 증상이 심해져 경직, 착란, 사람과 주변 환경에 대한 주의력 부족, 발작, 환각, 혼수 상태가 나타난다. 증상이 시작된 후 질병은 빠르게 진행되며, 상당수의 감염자가 약 5일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치명률
사망률은 97% 이상이다. 1962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감염자 157명 중 4명만이 살아 남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전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치료법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매우 드물게 감염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며, 현재까지 남은 생존자는 암포테리신 B, 아지스로마이신, 플루코나졸, 리팜핀, 밀테포신 및 덱사메타손을 포함한 약물 조합으로 칵테일치료 중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발생국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전세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일본, 중국, 파키스탄, 호주, 스페인, 체코, 태국, 스페인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유사종인 가시아메바에 의한 뇌수막염으로 1976년과 1998년에 사망한 사례가 있다. '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파울러자유아메바)에 의한 감염자는 아직 없고 치사율이 97%에 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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