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충남 서산시의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럼피스킨병은 국내에서 첫 확진된 후 평택과 김포에서도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
럼피스킨병은 인수공통 감염병이 아니라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다. 모기, 파리, 벼룩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수의사가 의심되는 농가를 조사하고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될 경우 최종 접촉일로부터 7일간 타 농장 및 관련시설에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소를 전부 살처분하고 예방차원에서 반경 500m 이내 또는 역학 조사를 통해서 살처분을 할 수 있다.
확산을 막기위해 이동중지 명령도 내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한 가축 전염병이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고열 (41.5도 이상)
2. 눈물, 콧물, 침 흘림
3. 우유 생산량 감소
4. 피부와 점막에 2~5cm 크기의 결절이 생김
5. 유산, 불임
럼피스킨병의 잠복기는 보통 4일~ 2주 이내이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최대 잠복기를 28일까지로 보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럼피스킨병의 폐사율은 약 10%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치료법은 없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항생제, 항염증제 등이 사용될 수 있고 긴급백신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럼피스킨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소를 흡혈 곤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2. 감염된 소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한 조치
3. 소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
럼피스킨병은 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질병으로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역이 필요하다. 럼피스킨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긴급행동지침(SOP)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Life&Health > 감염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치면 루게릭병 걸릴 위험 3배 이상 높다 (0) | 2024.03.16 |
---|---|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원인과 증상 예방접종 (0) | 2023.08.15 |
'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파울러자유아메바) 증상 및 발생국가 (0) | 2023.08.13 |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원인, 증상, 예방접종 (0) | 202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