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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는데 까였어요. 근데 계속 연락와요."

몇년 동안 알고지낸 여자사람친구가 있습니다. 자주 만나다보니 좋은 추억도 많고 성향도 비슷하게 맞는것 같고 점점 마음이 생기기 시작해서 고백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거절당했습니다.

거절을 받고 한동안 연락을 안하면서 마음을 추스리는데 저한테 먼저 연락을 해오는 여자사람친구... 제가 아직 미련이 남아 있어서 만나자 이야기 하면 온갖핑계를 다대면서 만나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카톡으로는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 하고 찍은 사진을 보내줍니다.

 

 

 

 

누가봐도 어장관리 당하는데 이럴때 강하게 거절하고 연락을 끊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고백거절 당한 후에 먼저 연락을 안했지만, 여자사람친구는 먼저 연락해서 이것저것 묻고 이야기 했어요. 메세지가 오더라도 답장을 잘하지 않고 단답만 하고 있는데 이게 벌써 한달이나 지났습니다.

마음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데 계속 연락와서 잊혀지지가 않고 마음만 더 아프네요. 어장관리는 분명한데 스트레스까지 받게되고 오히려 나쁜 감정이 생기려고 합니다.

다른 친구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더니 하루빨리 손절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하네요. 여자사람친구는 너를 그냥 킬링타임용 심심풀이로 연락하는거라고...감정쓰레기통일 수 있으니 먼저 차단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단은 못하겠습니다. 워낙 오래 연락했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있으며, 마주칠 가능성도 있기에... 제가 느끼는 감정이 사실 맞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른 친구의 말대로 차단을 해야 마음을 접을 수 있을것 같은데..

 

 



또 다른 친구는 한번 더 강하게 만나자고 이야기 해본 후 그래도 거절하면 차단하라고 합니다. 제가 그 여자사람친구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면서.. 호구취급당하지말고 그만하라네요. 시간 지나면 나중에 축의금 내라는 봉투만 받을 뿐이라면서 아주 팩트폭행을 해버리더라구요.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 차단을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연락이 와도 단답만 하면서 지내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이런경우 어장관리가 100% 맞는데 알면서도 이렇게까지 참아야 하는지...

친구들은 여자사람친구가 나쁘다면서 계속 욕하는데 감싸고 싶은 마음이 이제는 들지가 않네요. 하루빨리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연애를 하면 잊어지고 자연스레 연락을 끊을것 같은데 쉽지도 않고.. 그냥 채팅친구 하나 생겼다 생각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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