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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똥으로 노상방변을 하다가 합의금을 물어주게된 사연이 온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급똥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다가 괄약근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남의집 주차장에 똥을 싸게되었고 그 이후 합의금을 물어주게된 사연이었습니다. 다음은 노상방변으로 인해 합의금을 물어주게 생긴 글쓴이의 사연입니다.

 

 

 

 

휴.. 진짜 제 인생에서 이런 흑역사가 나올지몰랐네요. 쪽팔려서 어디가서 말도못해서 익명으로남아 남겨봅니다 ㅠㅠ

 

한달전 대학로쪽에서 친구들모임이있어서 술을 마시고 일어나서 각각 집으로 헤어지려던 중 갑자기 급똥이 진짜 어마어마하게온겁니다 ㅜ 그것도 설사가; 진짜 너무 급한 순간이라 바로 편의점에서 혹시몰라 휴지만 사고 화장실을 찾으러 건물을 이리저리 돌아댕겼는데 화장실문이 다 잠긴겁니다.


더군다나 화장실 찾으러 이건물 저건물 다니다보니까 어떤 골목길로 들어오게 되었고 정말 나오기 직전이라 바로 골목에서 차가 주차되어 있는곳 뒤에서 볼일을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10초도 견디기 어려운상황이라 볼일을 맞추고 저는..뒷처리를 안하고 집에 왔는데요. 잊고있었는데 어제경찰서에서 연락이 온겁니다.


왜 연락하신지 아시죠?라고 하길래 보이스피싱인줄알고 끊었는데 번호 확인해보니까 경찰서가 맞더라구요.. 그래서 갔더니 저번에 제가 볼일을 본게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제가 볼일을 본곳이 단독주택이었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곳이 그집 건물주의 주차장이였고 제가 그 주차한곳에 들어가서 볼일을 봤기때문에 단순한 과태료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하네요;;


진짜 길가다 너무급해서 어쩔수없이 노상방똥한건데 이게 주거침입이라니. 제가 잘못한거라서 처벌받겠다고 했는데 집주인과 합의를 보라고합니다. 그럼 기소유예인가 떨어질 수 있다고 그런데 집주인이 100만원을 부른겁니다. 그게 아니면 절대 합의없고 강력한처벌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하.. 진짜 생리적인 문제로 똥한번 싼거갖고 100만원 낼 생각하니까 솔직히 속도쓰리고 세상이 어쩜 이리 각박해졌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필 블랙박스에 다찍혀서 일단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저는 청소비+위로금 명목으로 30만원정도 지급할 생각이었거든요.. 100만원은 좀과한것 같은데 이돈을 다주고 그냥 합의하는게 좋을지.. 길에 똥한번 싸고 100만원 낼생각하니까 속이 넘쓰리네요..

 

 

 

 

급똥 한번으로 100만원을 물어주게 되어서 속이쓰리다는 사연의 주인공, 주거침입은 잘못하면 구속까지 될 수 있는 사안이고 엄연히 범죄이므로 집주인과 좋게 합의 하시는게 좋습니다. 100만원이 큰돈이기는 하지만, 남의집에 무단침입해 볼일을 본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므로 합의를 하고 이번 일을 교훈삼아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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