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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18살 연상과 사귄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성은 현재 18상 연상과 교제중인데 이별을 통보하고 싶어 고민중이라는 글을 올렸고 현실적인 이별방법을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다음은 무턱대고 사겼다가 이별을 고민한다는 여성이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저는 28살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46살 입니다 18살차이가 나죠 ㅠㅠ 저도 제가 이런 엄청난 나이차이나는 사람과 사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ㅠㅠ


첨엔 진짜 싫었는데 열번 찍어 안넘어간다는 나무 없단 말이 딱 들어맞을 만큼 한번 두번 만나다 보니 호감은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너무 잘해주셔서.. 그래도 너무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러웠는데 조심스럽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나이차 나서 싫다했더니  나이가 무슨소용이냐고 사귀다 싫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일단 만나보자고 부탁을 하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사귀기 시작했구요...근데 데이트 할때 약간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부담스럽구..저는 나이보다 약간 동안이구...옷도 약간 어리게 입거든요...제나이보다 어리게 보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누가 봐도 40대 중반...? 약간 스타일리쉬하고 젊게 옷 입는 40대처럼보여요ㅠ 거의 아빠와 딸 같이 볼까봐... 부담스러워요ㅠ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약간 창피하다 하나.. 죄진것도 아닌데 떳떳하지 못하구 거짓말하게 되더라구요..ㅠㅠ 같이 동네 가면 아는 사람 만날까봐 진짜 불안하고 심장이 쫄깃 해져요.. 근데 정작 남자친구는 아주 당당합니다..ㅜ


너무 당당해서  혼자불안해하는 제가 미안해질만큼요.. 오빠는 우리 나이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때 남친의 답은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건 사실이지만 별로 신경안쓴다. 난 너가 어려서 만난게 아니라 널 좋아하는데 너가28인거 뿐이다. 너가 38살, 48살이었어도 난 너를 좋아하고 만났을거다. 이렇게 얘기하는거에요ㅠㅠ.. 절 정말 좋아해 주는거 같은데 저만 이렇게 나이차때문에 고민하는게  남친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난정말 .나쁜x같다는 생각도했습니다.


그래서 당당해지자 라고 마음먹어도... 상황이 닥치면 다시 부끄러워집니다...ㅠㅠ... 제가 자존감이 약간 낮아서 그런걸까요 .ㅠㅜ 이런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헤어질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나이차가많고 주변시선이 신경쓰여서 못사귀겟다라고 말하질 못하겠네요...

 

상처받을거뻔하고...ㅠㅜ 제가 소심해서 남한테 모진소리.상처되는 소리도 못해요..속으로만 끙끙앓지.. 혼자 이렇게 이별 고민하는것도 남자친구는 꿈에도 모를 걸요... 그래도 저도 남친을 많이 좋아하고 잘해주려고 노력많이 하거든요..ㅜㅜ

 

근데 좋아하는 마음보다 눈앞에 닥친 현실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언젠간 이별을 고하게 될거같은데... 어떤 이유를 대야 할지...고민이네요... 솔직하게 나이차많고 부담스럽고 같이다니는게 좀 그랫다..라고 말해서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말을 해야하나... 아니면... 적당히 다른말로 둘러대야 하나.... 좋은 이별은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기분이 덜 상하게 헤어지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주작이 아니라면 정말 놀라워 보입니다. 18살이라는 나이차이는 왠만해서는 극복하기 어려운데 남자분이 대단한것 같아보이고 이별을 고민하는 여자도 안타까워 보여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별을 고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음을 정한것 같은데 하루라도 빨리 놓아주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사귀다 싫으면 말하라고 했으니 이별을 고해도 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별 후 정때문에 다시 만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되도록 빨리 말해서 서로에게 불필요한 시간, 감정 소비는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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