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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못 하는 백수 여자친구와도 결혼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 얘기는 아니구요~~ 만약 여러분이 30살 전후의 중소기업 직장인이라면 아래의 여자친구와 결혼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자가 나이는 20대 중반

갓 광명상가 인문 졸업했고 학점은 좋은데 취업이 자꾸 안 되고... 전업주부나 알바 정도 기대할 만해요.

개인적으로 모은 돈은 없고 여자측 집안이 형편이 안 좋아서 장인장모로부터 지원은 못 받아요. 하지만 신랑지참금도 신혼집도 자가용도 없어도 돼요. 지방에서 월세로 살거나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도 돼요. 다만 결혼비용은 부담하셔야 하는데 소박하게 해도 전혀 상관 없어요. 신혼여행도 국내로 가도 괜찮고요.




키는 160대 초반, 몸무게는 40대 중반 마른 편이에요. 몸매는 그냥 들어가야 할 곳은 들어간 정도고 사이즈는 A는 절대 안 맞는 B예요. 얼굴은 상위 25% 정도인데 학교에서 고백은 많이 받았어요.


성격은 애교 많고 헌신적이고 요리는 잘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해요. 같이 있을 때 항상 직접 요리해주고 결혼하면 아침밥도 꼭 차려줄 거예요. 산책, 애완동물 좋아하고 캠핑을 가보고 싶어해요. 한 번도 못 가봐서요.


집착은 하는 편이지만 막 인증샷 요구하고 그러지는 않고 항상 남자랑 같이 있고 싶어해요. 가령 남자가 낚시를 가도 지켜만 봐도 좋으니 따라가려고 해요. 취미라고 해봐야 혼자 노래 부르거나 책 읽거나 애니메이션 보는 게 고작이라서요.

 

 

 


단점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능력>이 부족해요.

공주병은 절대 아니에요. 막 벌레도 맨 손으로 잘 잡고 ㅋㅋ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 해요.


그런데 가령 사이트 탈퇴 같은 거 어딨는지 못 찾아서 허둥지둥대요. 운전은 고사하고 이케아 가구조립 절대 못 하고요, 폰에 광고어플 막 깔려 있어요. 남자분이 사이트 계정이나 통장 같은 거 다 관리해주셔야 할 거예요. 복잡한 거 못해서 월급통장도 남자분이 알아서 관리하시면 되고요.


아무튼 처음부터 끝까지 떠먹여주면서 가르쳐줘야 하고 답답해서 다그칠라 하면 울어요. 한 번 배우면 곧잘 해내지만.. 가르치는 것도 일이다보니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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