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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불륜...드라마에서 나오는 내용이 저에게도 생기네요

 


결혼한지 20년 되고 아들 둘 키우는 가장입니다. 평범하게 살아왔고 나쁜 짓 한번 한 적도 없을 만큼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저에게 드라마 내용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휴대폰 소리가 나서 보니 와이프가 휴대폰을 화장실에 놔두고 나간 것이었습니다. 패턴이 풀려있었고 모르는 사람이라 그냥 전화를 끊었는데 카톡이 오기 시작해서 열어봤습니다.

 


휴대폰에는 X라는 사람과 통화한 내역과 카톡을 주고받은 흔적이 있어 하나씩 읽어봤습니다. 내용을 대충 봤을 때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고 별것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카톡 내용을 한참 내렸더니 모텔 이야기가 나왔고 코로나 검사 음성이라고 정보를 공유하고 음담패설 및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라는게 이상해서 더 내려보니 치가 떨리는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은 불륜을 저질러도 제 와이프는 절대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배신감이 장난이 아니게 오더군요.

그래서 녹음 어플을 켜고 와이프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말을 한참 동안 하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내 뒷조사하냐고 묻고 전화기에 위치 추적 어플을 깔아놨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화를 내면서 소리치길래 의심은 곧 확신이 섰고 잤냐는 물음에는 답을 회피해서 냉전 상황입니다. 말을 안 하는 것을 보면 모텔에서 잠을 잔 것 같은데 증거는 없고 화가 나서 일단은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너무 화가 난 상황이라 증거를 수집하지 못했고 상간남 전화번호를 달라고 와이프에게 이야기하니 그 사람에게 전화를 왜 하냐 나에게 이야기하라고 그러네요.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네요.

다른 것보다 아들이 이제 고3인데 수능 앞두고 이런 일이 터져서 혹시나 피해가 가지 않을까 가장 걱정됩니다.

하필 이 중요한 시기에 와이프가 바람이라니.. 참.. 더군다나 상대방은 나름 포털에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이라 더 충격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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