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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백수 히키코모리 남자

category 유머&핫이슈 2022. 8.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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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백수 히키코모리 남자

 


오랜기간 집에만 있는 장기백수에 히키코모리 남자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결여되어 정말 어디가도 말한마디 조차 못합니다.

사회생활 자체를 해본적 없기에 두려움이 있고 힘들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긋나거나 서로 맞지않다거나 상대가 저를 대하기 힘들어한다는 등의 일을 자주 느낍니다.

처음에는 백수가 아니었고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생활 10년 넘게 겨우 겨우 버티면서 일을 했다가 현타가와서 일을 그만두었고 그 뒤로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고민 많이 하면서 사는데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이 저를보기에는 생각없이 사는 것으로 비칠 것입니다. 스스로조차 책임지기 힘들어 아직 결혼도 생각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남아도는 백수여서 그런지 집안에 일이 생겨 누군가 해야할때 제가 하는 일이 잦았고 처음에는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하던 가족들이 이제는 너무 당연시 여깁니다.

집에서 노느니 뭐라도 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봅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닌데 모든 것이 당연한듯합니다. 처음에는 돕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하라고합니다. 부모님이야 같이살고 연세가 있으셔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가족들까지 그러니 화가납니다.

 


피곤하고 지쳐도 일을 시키고 차라리 독립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동안 벌어놓은 돈이 있기에 가족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거나 끼친 일은 없고 적은 돈으로 살아왔습니다.

형제들에게도 돈을 빌린다거나 부탁을 하지 않았고 이제는 저만 편하면 될것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부모님 병원에 모시고 갈때도 형제들은 일을 안하고 있으니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느끼고 연락도 없습니다.

 

 

그냥 속편히 나가살면서 소소한 소일거리 찾아서 생활비만이라도 벌고 살고 싶습니다. 마음에 응어리가 쌓이고 고민을 털어 놓을 곳이 없는 히키코모리에 장기백수라 친구도 없고 너무 힘이드네요.

이럴땐 차라리 고아였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한심한 인생 같지만 제가 선택하고 이젠 받아들이려는데 가족들까지 힘들게하니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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