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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군무원 9급 1호봉 시작

category 유머&핫이슈 2022. 9.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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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군무원 9급 1호봉 시작

 

 

직장생활 중인데 불안한 마음에 올해 초 갑자기 미래를 위해 자격증을 따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취업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서 오래도록 다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군무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시험 일수가 얼마 남지 않아 3과목만 준비하면 된다는 9급 군무원을 도전했고 운이 좋았는지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필기만 합격한 상황으로 아직 면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해보고 준비해야 하는 일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덜컥 준비해서 급하게 합격한 것이 아닌지 하는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칫국 마시지 말고 붙고 나서 고민해라 말들이 많아 일단 도전부터 한거라 붙어도 고민 떨어져도 고민입니다.

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것은 남편만 알고 주변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발령까지 이제 약 2개월 정도 남았고 합격이 되어도 불안한 건 여전합니다.


현재 주 2일제 하면서 월 200만원 정도 받고 있지만, 미래가 불안한 직업입니다. 군무원 9급으로 합격해서 어디로 발령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9급 1호봉 시작인데 주 5일 일하면서 지금보다는 힘들겠지만 정년이 보장된다는 장점만 믿고 현재 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필기만 합격하고 고민하자 했는데 막상 합격하니 고민이 한둘이 아닙니다. 연고지와 멀어지면 주말부부를 해야 할 수 있고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인수인계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욕심에 끝이 없는 것인지, 40대에 공무원이 되어 신입부터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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