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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여자인데 결혼포기했어요.

category 유머&핫이슈 2022. 12.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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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여자인데 결혼포기했어요. 


올해 32살 여자 결혼을 해야할 나이인데 12월이 벌써 반이나 지났네요. 연애 안한지는 1년 6개월 정도...연애 안 하니 이성에 대한 관심자체가 사라지네요.

전남친에게 차인 후 처절하게 잡은게 내 마지막 연애였고 너무 힘들게 버티다가 올해 6월쯤.. 한달 정도 썸만 타고 끝났네요.

 


이제는 남자한테 관심 자체가 없어요. 연예인 한테고 관심 없고 멋진 사람을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해요. 특히 연애관련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키스신 같은거 봐도 부럽거나 좋거나 그런게 전혀 안생겨요.

연애 이렇게 오래 쉬어본적은 20살 이후 처음이고.. 정말 불타게 연애만 해오다가 이제는 지쳐요. 연애세포라도 살아있으면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혹 하는 마음이라도 생길텐데 비혼주의는 아닌데 그냥 남자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사라지네요. 

문제는 관심이 없다보니 소개팅을 해도 금방 끝나버려요. 마음에 들지 않고 들어도 흐지부지되고.. 이미 할 만큼 다한것 같아요.

 

 

전남친은 저랑 헤어지고나서 반년정도만에 연애 시작했고 지금도 잘 만나던데 저만 혼자네요. 서로 결혼적령기에 만나서 결혼할줄 알았는데 제대로된 연애도 못하고 그냥저냥 만나기만 하다가 권태기인지 헤어졌어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20대때랑은 다르게 무슨 얘기만하면 결혼과 관련한 미래 얘기를 유독 진지하게 많이 했던터라 결혼을 할것만 같았는데..

오히려 새로운 여자와 잘만나는 전남친이 부럽고 질투심이 생기네요. 저보다 더 마음이 가는 이성이 생긴게 부럽기도 하고 꽁냥거리는걸 생각하니 ㅠㅠ 전남친이랑 연애할때 찍었던 사진이랑 영상 보면서 우울해 하는 지금 남친은 새 여친과 행복해하니 너무 좋겠어요.

헤어질줄 알았으면 마음을 다 쏟지 않는건데 그런 생각도 들고 새로운 연애에 쏟을 열정과 설렘 그런게 그 친구한테는 있었구나라는게 부러워요. 진짜 얘가 마지막일줄 알고 감정을 다 쏟아부었었거든요.


결혼해도 괜찮겠다라고 생각이 들고 누군가를 사랑할 열정이 남아있을때 결혼을 했어야하지 않았나 싶고... 휴 저는 언제쯤 다시 누군가에게 열정 감정 이런게 연애때처럼 똑같이 생길런지..모르겠고 세월아네월아 노력은 하는거같은데 지금 뭐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은 흐르고 전남친은 도대체 어떻게 연애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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