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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중국 경조사비 문화

우리나라 경조사 비용 비교하면 화나네요

 

우리나라는 일단 친분여부를 떠나서 일단 청첩장 돌리고 경조사 비용 수금하려는 목적이 강한것 같아요. 미국이나 일본 중국만 해도 경조사비는 그냥 친한 사람 사이에서만 오가는 경우가 많고 금액도 크지가 않고 또 다른나라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일본의 경조사비를 보면 우리나라보다 결혼식 축의금이 훨씬 높아요. 진짜 한달에 결혼식 몇번 있으면 월급 다날릴지도 모르는 수준인데 대신 청첩장을 돌리는 사람의 수는 제한적이고 정말 친한 사람만 불러서 결혼식 올려요. 진짜 절친 아니면 결혼식에 부르지 않아서 결혼식에 부르는 사람은 절친이고 충분히 많은 돈을 지불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은 축의금이나 경조사비를 내도 절친과 지인 모임 같은 개념이라 우리나라 경조사비는 너무 비합리적인것 같습니다. 요즘엔 결혼 안하는(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 오는 거고 주기만 하면 결국 손해인 개념인데 사회생활하면 안갈수도 안줄수도 없습니다.

여기에 남자와 여자의 경조사비에 대한 인식도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에서 사회생활 한 사람 남자 A와 여자 B가 있으면 A와 B는 직장동기사이고 베프급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담배타임도 같이 갖고 야근하다 같이사우나도 가고 이런 가까운사이입니다.

 


같이 15년간 일해왔고 정년까지 15년 더 같이 일해야합니다. 그런데 A는 학창시절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고  B는 모두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A는 결혼해서 외동아들 한명 있는데  B는 딸이 다섯이나 있는 딸부잣집입니다.

정년 전에  A와 B의 자녀 모두 결혼하고 B의 양친이 다 돌아가신다고 하면 A는 B에게 70만원을 내고, B는 A에게 10만원만 주면 됩니다. (경조사비는 10만원으로 가정)

물론 특이사례이기는 하지만 모든사람이 그렇게 상대방입장 생각해주는 사람이라고 보장할수도 없고, 저렇게 안했을때 저런걸 따지기도 애매합니다.

 


혹은 이런 경우도 있을수있죠. 위 A와 B경우에서 A가 B에게 70만원을 준뒤에, 자기 아들이 결혼을 못하게 되면 받는게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처한 상황이 다르고 미래를 모르는데 뭔 품앗이니 하면서 정량적으로 고정시켜놓는게 진짜 이상한거같아요.

명절 제사상 없어지듯이  이런것도 점점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심지어 나는 갔는데 내 결혼식에는 안오는 쓰레기는 상종을 말아야죠.

아주 옛날처럼 그냥 동네 잔치형식으로 해야 진짜 결혼이지 남한테 보이기 위해 결혼하니까 결혼문화가 개판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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