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못생긴 여자, 얼굴이 너무 못생겼어요


제얼굴이 못생겨서 슬픕니다. 아무리 거울을 봐도 못생겼어요. 이쁜곳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눈코입 다 못생겨서 죽겠습니다. '내 자신이니까 나를 사랑해야한다 이쁘다고 생각해야 이쁘다'라고 하지만, 진짜 못생겼습니다. 저 여자인데 자기객관화를 아무리 해도 못생겼어요. 그냥 못생김 그자체입니다.

애기때는 못생김이라는걸 몰랐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까지도 못생겼다고 놀리는 친구가 없었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도 못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우연히 못생겼다는 말을 들어서 부모님께 물어봤습니다. 제가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못생긴거냐 물으니 아니라고 합니다. 암요. 부모님이니까 내자식이 제일 예쁘겠죠.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못생긴거 맞다고 합니다. 못생겨서 지금까지 너가 모태솔로인거라고.. 뼈가 아팠지만 제가 물어봤고 화가 나도 참았습니다. 

여자인데 얼굴도 크고 얼굴형도 안이쁘고 두상도 안이뻐요. 사각턱도 있고 목은 짧고 눈은 쌍꺼플 없었는데 그나마 수술해서 있어요.  코는 튀어나오고 피부는 별로인데 여드름도 조금 있어요,

그나마 몸매에 대한 걱정은 또 없구요 목 위가 문제네요. 부모님이 몸매 하나는 기가 막히게 물려줬어요. 가슴도 C~D 오갈 만큼 커요.

 


너무 못생겨서 어제 성형외과에서 견적 뽑았는데 지금은 하지말고 5년 뒤에나 거상술이랑 코 수술이랑 하라고 하네요. 비용은 대략 800정도.. 이렇게 못생겼는데 800에 해결된다니 어이가 없긴 했지만 문제는 턱이라고 했어요.

턱을 깍기에는 애매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거라고.. 그냥 속으로 웃으면서 하하 포기했어요. 아무튼 성형외과랑 치과들 돌면서 견적 뽑았는데 제 쌩얼 사진 병원서 찍힌거 보고 자괴감들고 눈물났어요.

얼굴만 보면 60키로 아줌마같고 몸은 또 비정상적으로 말랐어요 와 나 진짜 못생겼다 이생각 밖에 안들어요.

심지어 최근에 셀카 잘찍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너무 못생겨서 충격받았고 난 왜이렇게 표정이 화가났을까 하면서 한참을 봤어요.

우울해 하는데 친구는 필터 넣을까 하고 물어보고 ㅠㅠ 어디하나 특출난데 없이 부모님의 못생긴데만 닮고 반대로 몸매는 비이상적으로 전혀 걱정없어서 슬프네요.

 


여자인데 못생겼으면 얼굴이라도 작던가 눈코입이 별로면 얼굴형이라도 이쁘던가 얼굴 몸매 두개 밸런스라도 맞던가 극과극이니...참 

글 쓰는 지금도 속으로 나는 왜이렇게 못생긴걸까? 하면서 한숨쉬고 있어요.

저는 어플 셀카로도 못생겨서 안찍어요. 미용실이나 어디 거울봐야할 장소면 제 모습 안보려고 눈 피하구요. 걍 진짜로 못생겼어요

누구눈 다이어트하면 긁지 않은 복권인데 저는 다이어트 필요없는 꽝 복권이라ㅜㅜ

턱뼈 깎고 코 하는 수술은 정말 최후의 보루로 생각중이에요. 그외에 뭘 해야 할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