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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여자에 빠진 친오빠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도박과 여자에 빠진 친오빠때문에 걱정이 많다는 여성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35살인 친오빠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글쓴이의 이야기.. 다음은 글쓴이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친오빠는 20대중후반이고 막학기를 다니고있고 곧 졸업합니다. 자기말로는 한전에 취업할꺼라고 그러는데..토익도 끊어놓으면 가지도 않고 자격증 공부도 안합니다. 외박은 일주일에 3번이상 하고 술담배여자 좋아합니다. 익명이니까.. 가족.. 치부 말하기 힘든거 다 말할게요;;

 

오빠가 22살때의 일이였어요 말년병장때 휴가나와서 제폰으로 인증같은걸 불러달라해서 알려줬는데 도박사이트? 그런곳에 가입했더라구요.. 그리고 제대하고 사설토토를 한것같아요 처음에 200만원인가 꽁돈이 생겼다고 3일동안 집에 안들어오고 친구들한테 술사주고 먹고놀았나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안하더라구요?

 

얼마전 안 사실인데 50 100 200 잃고 저축은행에 돈을빌리고 300만원 빌린게 1년후 500만원 가까이 불어나서 아빠가 대신갚아줬다고..대부업체가 무직자 대학생 주부한테 소액을 쉽게 빌려주고 가족한테 연락하더라구요..토토사건은 500으로 일단락 됐어요.. 그리고 5년정도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하질 않네요 그건 참 다행입니다..

 

친척언니한테 들은얘긴데 5년전 친척오빠가 토토를 친오빠한테 알려줬고 친척오빠는 1억을 빚졌는데 (집담보로 대출받아서 겨우갚음 ) 그렇게 큰 사건이 터졌는데도 최근에는 2억을 더 빚져서 총 3억이라네요... 토토로... 그거에비해 친오빠는 500이면 다행이라생각하라면서.. 친척오빠는 집도 이모가 해주고 다니는곳 구청공무원10급->9급으로 바뀜(특채?)도 이모 아는분이 구청장이라고 해서 면접때 어찌어찌 잘 갔어요..지금 35살인데 본인힘으로 직장이나 집을 얻은게 아니라 3억을 빚졌는데도.. 토토는 안끊더라구요.

 

토토사건은 이렇게 종결됐고 이제는 술과여자입니다. 다시는 대부업체에서 돈을 안빌린다고 아빠랑 약속했으면서 최근에 300만원을 빌렸다고 빌려달라하더라구요 저한테..일단 갚아야하는거니 어쩔수없어 갚아줬고 왜 300을 빌렸냐 물어봤죠 (차비 핸드폰비 용돈 등 부모님이 주시기에 돈이 필요가없어서..)아는형이랑 가라오케를 갔는데 그형이 산다하고 따라간건데 도망갔다고..

근데 친오빠는 돈도 하나도 없고 그 술값이 50만원이였대요 술에 취해 정신차리니 경찰서였다네요..무전취식?이런걸로 간것 같아요..술집에서는 100만원을 주면 합의해준다했는데 당장 100이없어서 대부업체에 빌리려고하니 200부터 빌려준다해서 200일 빌렸다네요.


그래서 100은 합의금으로 냈고 100은 먹고놀았겠죠? 그렇게 하다보니 200이 300만원이 됐다합니다..그리고 술집에서 싸움이 났는데 친오빠가 화장실에 있었는데 어떤남자가 왜쳐다보냐고 서로 주먹이 오갔나봐요 그런데 그 남자 무리가 총 3명이였는데 세명이 오빠를 때렸대요.. 그렇게 넷이 경찰서 갔고 친오빠는 상해진단서와 병원비등으로 50만원을 썼다고하네요..서로 합의를 했고 처분결과는 무혐의(?)가 나왔네요..

 

즉 가라오케+술집사건으로 300만원이 필요한거였습니다. 친오빠는 학생이고 모아둔 돈이 없고 목돈은 필요하고 해서 저한테 말을 쭉 하더라구요..저또한 수입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는 용돈을 받으면 항상 저축을해와서 모아둔 돈도 있고해서 300만원은 제가 빌려줬습니다..그런데 오늘 언제갚을꺼냐고 하니 나중에 자기가 성공하명 갚겠다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뭔 개똥같은 소리인지...

 

그냥 준셈 쳐야 맘이 편할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만원 오만원 몇십만원 등등 수없이 빌려주고 못받아왔답니다..이해가 안가는게 생활비 들것도 없고 학비 인강 교재등 집에서 다 대주고 용돈도 주는데 뭔 돈이 그렇게 필요한걸까요? 오늘아침에는 제 신용카드까지 줬습니다.. 잔고 보여주면서 2천원있다하니.. 돈 주면 출처가 불분명하니 신용카드 주고 하루에 5천원씩만 쓰라고 했는데.............. 정말 한심합니다 문자날라온거보니 편의점4500원..


담배살돈도 없어 동생카드로 담배를 사다니.. 저도 용돈받는 입장인데 제 용돈의 반은 친오빠한테 주고 무엇보다 정신못차리고 술 여자 노는거 좋아하는 오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가 오냐오냐 항상 용돈을 쥐어주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물론 제잘못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엔 아빠랑 진지하게 얘기나눴습니다 300빌려준 얘기도했구요..아빠는 졸업하면 일절 용돈 등 다 끊는다고 합니다.

 

정말 오빠가 정신을 차릴까요????? 너무 걱정도 되고 한심하고 오빠 생각만하면 한숨만 나오네요...큰일 생길까봐 집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막아주고 해결해주는데... 뭘 믿고 저러는걸까요?? 집도 여유있지도않고.... 너무 걱정입니다.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돈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친오빠라니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아직까지 철이 들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을 계속해서 봐주다보니 여기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이며, 오빠가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루빨리 일을 하게 유도하고 금전적인 지원을 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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