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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헤어진 애인과 다시 친구관계 성립될까요?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하였는데, 다음은 글쓴이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머릿속에 자꾸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인지 대화의 내용들이 맴돌아서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누구한테 전달하는 식이 나에게 생각정리도 빨리 될 것 같고 내가 잘 못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지 잘 못 했던 행동이 무엇인지 반성하기 위해 적어보겠습니다.

 

헤어진 사람에게 말하듯이 작성한 글이라 반말로 작성한점 넓은 맘으로 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정에 휘둘려서 맞춤법과 및 글맥락이 안 이어지지 않는점도 봐주셧으면 합니다.

 

내게 넌 너무 좋은 사람. 넌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친구였어 이제는 더 이상 친구라 부르기도 민망한게 나 자신이지 친구? 헤어진 여자친구? 보다는 이제는 그냥 포괄적으로 사람이라 부르는게 맞는 것 같아 외로울 때 힘들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카톡을 보낸지 이틀이 됐다. 월요일이 막 지난 화요일 새벽 12시 15분경 카톡을 보냈어 물론 술기운에 용기를 빌려서 카톡을 보냈긴 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보냈던 내용 이였어. (헤어진지 4달만에 보냈어요 아직 답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내가 보낸 카톡이 내용이 그렇게 질척대고 그리움에 사무쳐 있는 사람으로 보였어.. 술에 취해 감정에 팔려서 작성한 티가 많이 나더라고 평소에도 카톡을 보내기 전 최대한 담백한 내용으로 진심을 다해서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카톡보낸 날도 카톡을 쓰고 있었을 당시에도 최대한 담백하고 진실되게 쓰려 했었는데 감정에 너무 휘둘렸나봐...

 

다시 읽어본 카톡에 뭐 이렇게 "보고싶다"라는 말이 많이 써져있는지 나 자신한테도 많이 놀랐어. 지금도 말 하는데 "보고싶다"라는 말은 맞는 말이야.. 미련이 남아서 그리움에 사무쳐서? 아니면 허전해서 다시 너랑 잘해볼려고 해서? 라는 의미는 아니였어..

 

왜 다들 그러잖아 "그래 우리 다음에 한번 보자", "우리 언제 한번 만나봐야 하는데", "우리 만난지 진짜 오래 됐다 조만한 한번 보자" 라는 마음이 큰데..

 

왜 꼭 만났다가 헤어지면 서로 남이 되는지 모르겠어..한때는 그 누구 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이별 앞에선 모두 남이 되어야 하는지..너랑 나도 그 대상에 예외 없이 포함 돼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너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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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 내가 군대 전역하고 23살 때부터 사귀기 전까지 5년을 친구 이상 감정으로 좋아했고 지금도 그 마음 변치 않았어 항상 친구이상인 마음이 있었지만 널 좋아하게 될 까봐 너무 가까워지면 나 혼자 숨어 있다가 나타나고 또, 더 가까워지면 나 혼자 어디서 마음정리하고 다시 나타나고 그랬었지..이런 행동이 반복되자 나 혼자 숨켰던 마음을 2년전에 드디어 친구 이상이 아닌 연인관계로 발전하자고 말했고 너는 너무나 고맙게도 다 알고 있었다는 느낌으로 나를 받아줬어..

 

그렇게 작년부터는 내가 너무도 원하는 널 숨기지도 들키지도 않고 널 사랑하게 될 수 있었어..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더 널 사랑하고 좋아해야 하기도 모자란데 나는 만나면 만날수록 너의 행복을 지켜줘야 하는 마음이 컷고 그에 부응하지 못하는 나의 태도에 점점 자책하고 실망하는 날들이 더욱 강해졌어..

 

우리 만난지 1년도 안되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그때부터 나는 생각했던 것 같아 내가 너를 행복하게 못해줄 망정 너의 행복까진 망치지 말아야겠다. 그러고 만나면 만날수록 너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일들이 많아 졌고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자괴감에 빠져 더 이상의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없다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갔게 되었어...

 

내가 너에게 하는 행동들은 내가 너를 혼자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을 때 보다 더 못한 감정이였어..너무 익숙해졌나? 당연해졌나? 많은 의구심을 나 스스로에게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너의 행복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 할 바에는 더 이상에 상처를 주지 말아야 겠다. 였어..

 

학창시절 3년 졸업하고 친구로 3년 나 혼자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지낸지 5년 우리 사귄날 1년 6개월 그리고 이제 남겨진 시간들..너와 나의 인생 절반을 함께 보냈는데 남들처럼 남의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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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가끔 생각이 들어 너가 정말 위급한 상황에 언제든지 나를 찾아도 단번에 찾아가 도와줄꺼라고...심심하고, 배고프고, 어디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마지막 통화에 마지막으로 한말 기억하나? "건강해" 라고 전화 끊었는데..그때는 하지 못한 말이 있었어..미안해

 

제 심정이 이런데요. 이기적인게 맞고 그냥 조용히 살아야 하는거 맞죠? 아니면 이마음을 전달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진 사이에서 친구로 남기란 힘든법입니다. 다시 잡거나 완벽하게 잊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나을 것이라 판단되고 현재의 감정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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