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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누나가 제 옷을 함부로 버렸어요.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기 직전 집에서 나왔을때, 아끼던 옷을 입고 나왔는데 수정화장하다가 옷에 립스틱이 묻어 옷가게에 들러 다른 옷을 사서 입고 아끼는 옷은 쇼핑백에 담아서 만나게 됐었어요.


그러다 데이트끝날 즈음 버스카드 찾는다고 남자친구한테 쇼핑백을 잠깐 건네줬는데 남자친구 버스가 급 와서 쇼핑백을 받는걸 깜빡하고 그냥 헤어지게 됐었는데,그러고나서 얼마뒤 싸움이 헤어짐으로 번져 그 옷을 못받고 이별하게 됐어요.

 

헤어지고나서 아끼던 옷을 혹시 택배로 보내주진 않을까, 아니면 보내달라 연락해볼까 생각했는데 안보내주더라고요. 헤어진 마당에 딱히 보낼 의무는 없었으니깐요..그래도 저라면 남의 물건이니까 택배로 보내줬을거에요.

 

그로부터 한달 뒤, 다시 연락이 닿아 어찌저찌 재회하게 됐는데 남자친구에게 제 옷의 행방을 물어보니 자기가 차에 뒀는데, 누나가 버렸답니다; 누나분은 헤어졌을때 헤어진걸 알고 있었구요. 아무리 헤어졌다고해도 3자가 남의 물건을 남자친구도 모를 정도로 함부로 버릴 수 있나요?

 

더 어이없는건 남자친구의 태도에요. 제가 옷의 행방을 물었을때 몰라? 차에 있을걸? 이래서 찾아보라고 하니까...

 

 

 

 

없던데?

 

-왜?

 

버린거같은데

 

-응? 무슨소리야 장난하지마.. 자세히 알아봐.

 

알겠어.

 

(알아보고)

 

버렸대 쓰레기장에 누나가

 

- 왜 너희 누나는 남의 물건을 함부로 버려? 그리고 그걸 정말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

 

내가 너랑 계속 사귀던 중에 버렸다면 모를까, 헤어졌을때 그랬던 그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헤어졌으니까 버렸(버려줬)겠지.

 

-나한테 미안하다고 생각은 안들어?

 

(스킵)


그 옷 어디꺼야? 사줄게

 

-지금 사준다는게 문제가 아닌데.

 

누나한테 왜 버렸냐 되묻지도 않았어?

 

그리고 누나가 버렸다고했을때 내가 그 말을 듣고 가질 상실감이나 실망감 그런건 고려하지 못했니? 그래서 지금 책임질려고 사준다고 하잖아.


이렇게 대화를 하다가 화가나서 전화를 끊었어요. 물론 제가 옷관리 못하고 헤어질동안 연락못한건 인정해요 그런데 커플티같은 것도 아니고 엄연히 남의 물건인데..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되는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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