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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사친이 신경쓰입니다.

category 유머&핫이슈 2020. 4.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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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솔로 여사친이 자꾸 신경쓰입니다. 남녀공학 고딩동창인데 남녀 두루 친해요. 결혼전에도 들은적 있는데 결혼 후 같은 지역에 살게되었어요. 근처에 여사친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남편이랑 종종 일적으로 만나곤 합니다.

동창이지만 일로 서로 연락하고 만나는 것이라서 이해하면서도...여사친이 솔로라서 신경쓰여요. 통화할때의 상냥하고 부드러운 말의 톤 같은것~ 동창이니까 서로 돕고 사는게 맞겠죠.

초반엔 함께 가게에 간적도 있고 짧게 인사도 했었어요. 남편과 여사친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하게 되고요. 근데 남편 고딩동창이 오게 되면 꼭 그 여사친도함께 만나서 밥을 먹거나 가게를 방문해요.

이것도 다 같이 동창이니까 이해 되면서도~ 그런날은 꼭 남편의 기분이 좋은점이 또 별로!

최근에는 남편 동창친구가 이사를 오게 되면서 여사친을 더 자주 만나고 있어요. 서로 도움 주고 받으연서 밥을 사주겠다고 했다며 밥먹고 술먹고 볼링도 치고 그러면서요. 그럴때 마다 신나있는 모습이 또 질투나요...

저는 근처에 남사친도 없고 육아하느라고 힘든.. 그래서 그런날은 좀 짜증을 내기도 하는것 같애요. 초반엔 모일일 생길때마다 가도 되냐고 묻더니 몇일 전엔 말도 않코 여사친 가게 옮기는데 셋이 만나서 계약서 쓰고 점심 먹고 왔다고 하는데~  기분꽤 나쁜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냥 동창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저는 자꾸 유부남 두명에 솔로 여사친으로 보여져서...혹시 언제라도 남편과 썸탈 위험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셋이 재밌게 노는게 질투가 나요. 어떤날은 제가 차 블랙박스를 보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자존심도 상했어요...저 어떡하나요?

요즘에는 꿈에 남편이 바람피는것도 나와서~ 누구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으면 쓸데없는 소리한다며 면박을 주는데.... 글쎄요...외도가 작정하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시작되는 거라서..... 그냥 요즘 남편이 저보다 게임,유튜브,아프리카TV, 기타등등 여유시간도 그런걸로 채워져 있어서 서운함이 커져 갔는데 여사친과도 자주 자유롭게 신나게 노는것 같아서 화도 납니다. 

제 주변에 외도 하는 사람도 봤고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소재이다보니까 저도 상상하게 되고...무서워요!!

남편이 잘해줘도 의심하고, 못해줘도 의심하고...남편 의심하는 병 생길것 같애요!

갑자기 만나지 말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것도 같고.. 이제는 저도 동창 남사친 만나서 똑같은 기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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