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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뽐뿌 고민포럼에 ''남편의 여자직장동료.. 도와주세요!!'라는 오피스 와이프 관련 고민글이 올라와 이슈가 되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결혼 1년차 새댁의 남편이 여자 직장동료와 카톡을 계속 주고 받는다는 하소연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결혼 1년차 새댁이 남긴 고민글입니다.

 

 

결혼한지 1년정도 된 새댁입니다. 여기계신 분들께 제 고민 좀 해보려고 해요. 혼자 생각하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이 생길거 같아서요.. 남편은 사람만나는 걸 좋아해요. 남자든 여자든.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도 저에게 소개시켜주고 그래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회사 내에서 동료도 많아지고 하면서 문제가 생겼어요.(저만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처음 일은 6개월 전입니다. 남편이랑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누군가랑 카톡을 하는거에요. 근데 원래 밥먹을 때 항상 핸드폰을 쥐고 살아서 그러려니 했습니다(사실 이부분도 속상하긴해요)

 

그러다 그저께 제 엽사를 찍은게 생각나서 지울려고 남편 핸드폰을 열었는데 어떤 여자동료와 카톡한 창이 열리더라구요. 밖에서도 집에서도 계속 카톡을 한 모양이에요. 그여자 말고 다른 여자도 있어요.


즉 직장동료 2명과 카톡하더라구요. 순간 카톡을 확인하게 되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저랑 같이 있을 때 계속 카톡한 걸 생각하니 좀 화가나서 카톡을 봤더니 거의 매일 카톡을 했더라구요 ㅋ 업무에 관한 일이면 당연한건데.. 서로 운동하고 인증샷을 보냈다거나 (살쪗다고 헬스장을 다니자고 해서 같이 다님) 점심 뭐먹었냐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요.. 솔직히 기분은 나빴어요.

 

왜냐면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저한테 카톡보낼때 음슴체만 하고 밖에서 손도 안잡고..결혼하고 나니 내남편도 변하더라구요 ㅋ 서운해서 혼자서 많이 울엇지만 어쩔수 없겠거니 했어요.

 

그 순간에도 내가 화내는게 맞나,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 아닌가, 사회생활인데.. 뭐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 솔직히 말해야 겠다는 생각에 핸드폰 본거 미안한데 우연히 카톡봤다. 근데 좀 질투가 나더라. 꼭 해야하는 이야기가 아닌데 이모티콘 보내가며 애교 떨어가며 꼭 해야할 이야기였냐 했더니 미안하다고 안하겠다고 해줬어요.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때부터 의심이 생겨요..ㅠㅠㅠ 사실 6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을 세번 정도 더 본거 같네요.. 근데 그때마다 멘붕이였던건 어제는 카톡창이 있었는데 다음날 바로 삭제 ㅋ 또 카톡창 생기면 하다가 삭제 ㅋ 뭐 이런식 ㅋㅋ 내용은 또 시시콜콜한 내용 ㅋㅋ 하..

 

지금 이렇게 글을 남기려고 마음을 먹은건 그저께 카톡 내용 때문이에요. 뭐 회사 행사가 있는데 여자동료가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가면 좋은거 있냐고 했더니 나있잖아 ㅋㅋ 이러면서 장난을 쳐요. 그러면서 이렇게라도 봐야지 ㅋㅋ 라고 이야기 하는데 흠... 솔직히 많이 밉고 또 내가 임신 하게 되서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정말 스트레스 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분들! 제가 예민한건가요?ㅠㅠ
 아니라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제가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게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남편의 이런 행동도 단박에 고칠수 있는 방법이 잇을까요..?
그리고 남자들은 관심 없으면 연락 안한다던데.. 그럼 남편은 다른 그 여자들에게 관심이 생긴건가요..? 그럼 제가 놓아줘야 하는건지

남자마음을 참 모르겠네요. 서운하고 서럽고 그래요.. 제가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도움의 글 남겨요. 우울증 올거 같아요.. 제발 댓글 달아주세요 도움을 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글이 올라온 후 뽐뿌 남자회원들은 남편의 오피스와이프 때문에 힘들어하는 글쓴이를 위로하는 댓글과 남편을 욕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남자회원 일부는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였고 바람이 아닌지 확인하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글쓴이가 본문에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댓글을 정말 많이 달아주셨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답볍이 많이 너무너무x100  놀랬어요. 제가 예민하다고 질타를 받을 줄 알았거든요.

쓴소리 듣고 정신차려야지 했는데 좀 많이 충격입니다...직장인데 눈물이 날려고 그러네요ㅜ.ㅜ 남편한테 섭섭하고ㅜ.ㅜ

사실 너무 좋은 남편이에요. 일단 신혼이고 가정적이진 않지만..? 서로 싸우고 그래도 조율해서 잘 지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다른 부부들 처럼요.

 

사실 처음 핸드폰 봤을 때 남편과 그런 얘길 했어요. 그 카톡 봤는데 와이프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더라.
만약 애기를 가졋다면 더 힘들었을 거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미안하다고 그렇게 생각할지 몰랐다고 하면서
앞으론 조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이런일이 생겼고 어떻게 말을 해줘야 이해할지 정말 앞으로 안그럴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린 거랍니다.

또 한번 그러면 같이사는건 좀 힘들거 같다고도 얘기했어요.


그런 행동은 상대방에 대해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것 같다고 이야기 했거든요...ㅜㅜㅜㅜ
어떤 명확함이 또 필요할까요?ㅜㅜ

 

저도 침착하게 이야기 해서 이해할거라 생각했어요.. 제말을 이해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 전에 뭐 다른 문제가 있어서

서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믿음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남편이 바람 필 정도의 파렴치한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입장에서..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사실 남편은 앞서 말했지만 사교성이 좋은 편이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할거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저도 딱 관계를 끊으라는 건 아닙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그럴 순 없고 그렇게 하기도 원하는게 아니에요.

 

다만 일적인 부분이 아닌 시시콜콜한 이야기.. 꼭 저와의 연애때 했던 행동들 처럼 보이는... 그런 모습이 너무 속이 상하는 거거든요...

그여자와 나를 달리 대하는게 아닌 것 처럼 보이는게 자좀심이 상하고.. 뭐 어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냥 사실 많이 복잡하고 이혼하고 싸우고 울고 불고를 원하는게 아니에요.

 

서로 안맞는 부분 해결해 나가고 노력하고 싶어요. 근데 이 부분은 정말 예민한 부분 인거 같아요.

다른 문제는 잘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사실 여자 문제가 생길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바람핀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 점은요...

 

전... 댓글 많이 달아 주신 내용처럼 저렇게 관계를 가지고 지내는 것이 후에 정말 깊은 사이가 될까봐 내가 이해하고 넘어갔던것이 크게 될까봐, 그게 걱정이고 지금 어떻게 하면 남편의 개방(?)적인 행동에 잘못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우울한 수요일이네요... 한주가 매우 길게 느껴집니다...

 

남편을 믿고  이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추가 글을 작성한 글쓴이.. 남자 회원들이 하는말을 허투루 듣지 말고 주의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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