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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이다 사연입니다. 100% 실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연 글에는 발리 여행사를 운영하는 분이 신혼부부라 속이고 여행 온 여자 두 명이 진상짓을 해서 빅엿을 먹인 내용입니다.

 

 

 

 

다음은 '사이다 사연 입니다. 100% 실화'의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발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여행사를 오픈하면서 되도록이면 많이 남기지 말고 잡스러운 지출은 우리 수수료에서 계산하는걸로 플랜을 짜고 가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주 거래 고객들은 호주, 일본, 프랑스 사람들입니다. 간혹 한국 신혼부부들이 있지만 되도록이면 받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잘해줘도 욕먹는게 한국 여행자들 입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알고 메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보고 신혼여행상품 추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액때 물어봤더니 300만원 이야기 하더군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발리까지 신혼여행 오면 비행기가격만 대략 180만원 입니다. 120만원으로 호텔과 기타 비용을 처리 해야 하는데 사실 남는거 없습니다. 안하고 말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요. 전화 통화 하면서 원하는걸 인터뷰하고 되도록이면 가이드와 저희 직원들에게 이야기 해서 남기지 말고 사명감으로 일한다 생각하고 봉사 하자 라고 설득하고 견적서를 줬습니다.

 

120만원으로 플랜을 짜야 하는데 호텔은 5성급 ~ 7성급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ㅡ,.ㅡ

 

반야트리를 이야기 하길래 "풀빌라는 무리고 스텐다드로 해서 잡곘습니다." 그 말하지 마자 " 그럼 두번째 날은 불가리 가능한가요?"

 

웃으면서 불가능합니다. 하루 숙박만 300만원이에요.. 그리고 스텐다드 없습니다. 불가리는 그랬더니 애교 겁나 하길래 그래도 불가능한 불가능한거라서 이야기 했습니다. 뷰 좋고 시설 좋고 친절한 호텔이 있는데 그쪽으로 두번째는 잡겠습니다. 했더니 그 다음부터가 예술이였습니다.

 

그 호텔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 모든걸 다 직접찍어서 보내달라 하더군요

 


머 그럴수 있다 생각을 하고 지나가는 길에 가이드 보고 찍어오라 했습니다.  그래서 보냈더니 더 디테일한걸 원한다 하더군요 ㅡ,.ㅡ 더 이상은 안됩니다. "원하시면 하시고 아니면 없던걸로 하시죠" 반야트리 하루밤에 80만원 입니다. 그럼 40만원에 식사랑 다 해야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신혼여행이라 하니 희생할 부분은 희생하고 남는거 생각하지 말고 해줄수 있는 만큼 하자!!!

 

그 후, 발리에 왔습니다. 밤 늦게 가이드가 가서 픽업했고 첫날은 의미가 없기때문에 근처 호텔에 투숙했고 그 다음날 반야트리 갔습니다. 그러던중 가이드에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 신혼여행이 아니라 여자 둘이서 왔는데요!"

 

"신혼부부라 했는데 무슨일이지!?"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사실은 친구랑 같이 여행 온거라 하더군요 ㅡ,.ㅡ

 

아! 이렇게 까지 희생하면서 할 이유가 없는데 젠장!!!!!!

 

반야트리 투숙하고 그 다음날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손님 : "사장님 저 크레임 걸어야 할거 같아요"

 

나 : "네!? 무슨일 있으셨어요?"

 

손님 : "아니.. 왜 수건이 4개 있나요!?"

 

나 : "가이드가 밖에 있고 인포에 연락하셔서 수건 요처하면 드릴건데 왜 요청을 안하셨어요!?"

 

손님 : "저 영어 못하는데요"

 

나 :  ㅡ,.ㅡ

 

자꾸 트집을 잡길래 원하시는게 무엇이냐 물어봤더니

 

손님 : "저 가이드 비용 빼주세요"

 

나 : "가이드 서비스 인데요"

 

손님 : "서비스가 어디 있어요 제가 지불한 금액에 다 있는거죠"

 

나 : "손님께서 지불한 금액에 가이드와 렌트카 비용은 포함 안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차량도 제 차량입니다."

 

손님 : " 그런게 어디 있어요 빼주세요!"

 

나 : "음.. 알겠습니다. 빼드릴께요

 

손님 :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용할께요"

 

전화 끈고 가이드에게 연락했습니다.

 


나 : "야 가이드 다 철수 하고 제 차 빼와!"

가이드 : "아니 그래도 손님이 오셨는데 가이드 빼고 차 빼면 이 사람들 어떻게 하냐"

나 : 신경쓰지마 가이드 비용 빼달란다

가이드 : 최악이네요

나 : 차량이랑 너 그냥 빠지고 손님에게 지급한 핸드폰이랑 와이파이도 빼와

가이드 :  네 사장님

 

 

그 후 손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손님 : 아니 그런게 어디 있어요.

나 : 머가요?

손님 :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하라구요?

나 : 그럼 저는 어떻게 합니까?

손님 : 아 졸라 짜증나네 알았어요. 그렇게 하세요. 제가 한국 가서 블로그랑 카페에 그리고 언론사에 다 이야기 할께요

나 : 네 그렇게 하세요

 


저는 한국에 여행사를 오픈도 안했고 한국 손님을 받지 않기때문에 멀 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데로 다 하라고 했지요.

 


결국 저녁에 호텔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손님 : 사장님 죄송해요 저희가 실수 한거 같습니다. 죄송해요

나 : 아닙니다. 수신거부 하겠습니다.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자 9만원 보고 서비스 했습니다. 사람이 좀 배풀면 감사한줄 알아야지.. 해줘도 지랄이라 저희는 한국사람 손님으로 안받습니다. 이런 그지 같은 년들때문에 저는 절대 한국 사람 서비스 안합니다.

 

안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요즘 들어 연락이 많이 오는데 여전히 서비스 안합니다. 해달라고 사정 사정해도 안합니다. 귀찮아서 말 졸라 많고 남는건 없고 오히려 일본이나 유럽쪽은 한번 발리 오면 만불씩 사용합니다. 왔다 하면 14~15일 이니..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죠..

 

여자상대로 사업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못하겠네요 김치녀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손해를 감수하고 가이드를 철수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물론 글쓴이가 잘 대응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도 하기 전부터 여자 두 명이 신혼부부라고 속이고 무리한 요구를 계속했으니 욕을 먹어도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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