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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비용 더치페이 해야 하나요?


곧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됩니다. 1주년 기념으로 커플링을 하고 싶은데 비용 부담 때문에 고민이에요. 남자친구와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가 33살, 제가 30살로 3살 차이입니다.

급여는 남자친구가 더 많고 평소에 데이트하면 비용은 남자친구가 60% 정도를 냅니다.

제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 남자친구가 비용을 90% 이상 내는데 저는 많이 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건 너무한 것 같아서 최소한 반반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맞추고 싶어 6:4 정도로 맞추고 있습니다.

 

 


평소 남자친구가 선물도 잘해주고 소소하게 기프티콘도 보내주는데 1주년 기념으로 커플링이 너무 하고 싶습니다. 은근히 1주년 기념 선물을 기대하는데 무엇을 주고받을지 고민하다가 같이 커플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넌지시 운을 띄워봤습니다.

사실 1주년 되면 다들 기대하잖아요. 남자친구가 사소한 이벤트라도 해주면 기분 좋고 선물 주면 더 좋고..

그래서 커플링을 남자친구가 선물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넌지시 던진건데 해주면 좋겠다는 늬앙스로...(물론 남자친구가 비용 다내고)

그런데 남자친구가 어제 커플링 맞추면 비용은 어떻게 할지 묻더군요. 저를 생각해서 선물해주는 것을 기대했는데 비용 이야기를 해서 조금 그랬어요.

1주년 기념으로 남자친구한테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

 

 

 

만약 커플링도 더치페이해서 맞출꺼면 안하는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어떤 디자인을 고를지도 모르고 커플링은 좀 뭔가 이쁘지 않은(?)것 같아서..

돈을 낼거면 차라리 제 돈으로 브랜도꺼 사는게 나으니..

사람 마음이라는게 얼마나 간사한지 평소에 6:4로 데이트 비용 부담하는 것도 짜증이 살짝 나기도 하고 커플링 하나 못해주나 서운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먼저 챙기라고 하는데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그거하나 안해주냐 뭐라하니 속이 타들어가네요. 단톡하다가 현타(?) 비슷하게 와서 씻고 누워 잠들었어요.

 


서로 사랑해서 만나는데 뭔가 실망스러운 느낌도 들고 남자친구가 이 정도는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다른 분들은 커플링 맞출 때 비용을 각자 내나요? 아니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선물하나요?

물질적인걸 받길 원하는 저 자신이 나빠 보이지만 어떤게 맞는지 잘 몰르겠어요.

*인터넷 커뮤니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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