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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자친구와정리해야할까요. 긴글"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성격에 문제가 있어 보여 헤어지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긴 글을 남겨 놓았습니다. 다음은 글쓴이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좀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작년 가을쯤부터 사귀게되었습니다.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어 저랑 저녁먹으러 차타고 가는길에 고기먹을건데 자꾸 제친구를 부르래요. 딱히 부를만한 애 없다는데도 계속 부르라고 둘보단 다른사람있는게 더 재밌지 않냐고 그래서 자취하는친구를 한명 불렀습니다 소고기먹으러가자고. 그친구가 얼굴도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고깃집에선 술잔도 한두잔씩 기울이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이취해서 2차로 노래방을 가자더군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친구도 괜찮다길래 노래방을갔는데 남자친구가 저랑 제친구어깨에 손을 올리더라구요 자기가 가운데 서고. 전 솔직히 깜짝 놀랬네요 여친 친구어깨에 손을올리다니ㅋㅋ 그래서 그날은 별말 않고 다음날 얘기했더니 그게잘못인지모르겠대요 자긴 친한사람들어깨에손올린대요 친구와이프어깨에도 손올릴수있다고.. 저랑사귄지 일주일도안됐고 제친구도 처음본건데 한발 양보해서 생각하고자 해도 친한사이도아니고 ㅋㅋ


그뒤 약 한달 뒤 작년11월 제 생일쯤 고등학교 친구들과 번화가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많이는 아니지만 한두잔씩하고 케이크 촛불도 불고 대학을 간 뒤 다들 타지로 뿔뿔이 흩어지며 이렇게 네명이 다 모인게 1년만이라 수다떨고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같은시간 번화가에 있던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제친구들과 같이놀자고..근데 저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도 조금 있고(작년 20대 중후반, 30대초반) 남자친구는 애둘있는 유부남인 친구와 자기보다도 형인 사람까지 해서 3명이서 있었는데.. 제입장에선 그렇게 같이놀기엔 좀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오랜만에 그렇게 다모인거라 그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오지말라고 에둘러 여러번 잘 말했다고 생각했는데..굳이 얼굴을 보자고 하여 저는 엔제리너스앞에서 얼굴만 잠깐보자 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혼자서 오버해서 여자친구가 저 보고싶답니다 이렇게까지하는데 같이 놀아야되지않겠습니까 하며 사람들을 대동해서 이쪽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술집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갑자기 버럭버럭 화를내며 같이노는게 아니냐고 내가 사람들 다끌고왔는데 내입장이뭐가되냐며 전화에대고 소리에소리를지르고 난리.....

 

전 같이논다고한적도없고 카페앞에 거의다왔고 서로 얼굴만보고 인사만하면되는건데 왜화내는지 황당할뿐이고.. 그래서 결국 한두시간정도 따로놀고난뒤 남자친구차를 대리를불러 같이 집으로 가기로 한거여서 남자친구있는쪽으로 제가 갔습니다. 남자친구 형과 친구에게 제가 웃으며 저희둘사이에조금오해가 있었던것같습니다. 죄송했어요 라고하며 인사를 주고받고 잘 헤어졌으며 남자친구는 다음날 자기가 내가 너보다 나이도 더 많은데 철이 없었던것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음날 내친구들 다 남자친구 있는 애들이고 그남자친구들은 기분안나쁘겠냐 오빠가 그 남자친구입장이라고 생각해봐라. 그리고 여자애들같은경우엔 하나둘씩 결혼하게되면 이렇게 놀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다. 지금도 일년에 한번 모일수있을까말까인데 방해받고싶지 않았다. 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뒤로도 화가 난다고 운전을 난폭하게한다거나 휴대폰을 집어던져 액정이 나가게한다거나.. 말하면 미안하다고하고 고칠려고하긴하는것같은데..남자친구를 보여줬던 아는언니나 친구들은 성격이 너무 세다며 다 헤어지라고하고..


또 티비를 보다가 트럼프를 보며 공산당이면 빨갱이 아니냐고;; 그래서제가 공산당 아니고 공화당이고 공화당은 보수..라고 생각하라고 미국대통령한테 빨갱이라니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무식하다그런다고 한적도 있습니다.

 

술 담배좋아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인 성향까지  제입장에선 그러면서 자꾸 결혼얘기는 꺼내고..오랜 고민끝에 헤어지자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한명도빠짐없이 다 헤어지라고하는덴 이유가 있는것이다 생각하구요. 그런데 미안하다고 정말 변하겠다고 고치겠다고 빌더라구요 무릎도꿇었습니다.

 

맨처음에 사귀기시작할때 보증금200원룸에 살고 차도 대출받아산거라 대출빚이 몇천만원있는.. 모은돈은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서 합의금 벌금 하느라 모은돈 다날렸대요. 게다가 부모님은 시골분들이고 농사지으신다해서 못산다고생각했어요. 그래서 참기름 김치 같은거 얻어오면 용돈좀보내드려야하는거아니냐고 제가 말하기도하고.

 

그런 거 다 알고도 저하나만보고 저 있는 동네로 바로 원룸 옮기는 모습에 추진력있네 파이팅넘치네 하며 그모습 하나보고 사귀는걸 결심했는데..무릎꿇고 빌며 절 붙잡는시절에 사실 자기집 그렇게 못사는거 아니라고 자기 결혼할때 집해올수있다고 땅이몇평이네 가게도 있네 하며 카톡으로 구구절절.. 그래도 전 울면서 다 싫다고 제발헤어져달라고 했었어요.

 

무튼 그러고 무릎꿇고 한달만 지켜봐달라고해서 한달 만났습니다. 근데 한번 정떨어지니 아무리 저한테 차 문 열어주고 공주대접해준다해도 처음같은마음은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했습니다. 헤어질때 꽃들고 직장도 찾아오고 해서 직장도 그만뒀어요. 그랬는데 다 차단하니까 친구폰 아는형님폰으로 연락와서 연락좀받아달라고 연락오게만들고 처음엔 어떻게 그렇게 통보하고 갈수가있냐며 화를내더니 나중엔 다시만나달라느니 기다리겠다느니 구구절절..저는 일그만두고 수능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국립대 상경계열 나왔는데 집안사정도 좋지않았고해서 학점관리도못했고 취직이 쉽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전문대 보건계열로 가려고 공부시작했는데 그걸 남자친구부모님께 말씀드렸나보더라구요. 이쪽 지방 원룸건물 하나 해줄테니 그거월세받고하며 공부하라고 했다구요. 원룸건물이고뭐고 사실 전 부모님이 초등학교저학년때 이혼하셨어요. IMF때 집 망하고 아버지 맨날술드시고 싸우고 엄마때리고 전 그런거 보고자라서 원래 결혼생각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더 정떨어진것같아요. 키작고 배나오고 술담배좋아하고 물건던지는모습. 우리아빠가 겹쳐보인것같네요. 그래서 오빠 그렇게 집해올수있으면 맘만 먹으면 그렇게하고싶은 결혼 한다고 딴여자랑하라고 했습니다. 나결혼생없다고. 결혼이하고싶은거면 헤어지는게 각자를 위한길인것같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기 마음 정리할때까지만 기다려달래요 연락받아달래요 그래서 전화는차단하고 카톡만 답장해줬습니다. 오빠부모님께도 나랑 헤어졌다고 말하라고했어요.

 

근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아버지께 술한잔하자고했대요 처음으로. 남자친구 학교다닐때 좀 놀고 반항했던것같아요. 고등학교3군데다니고 졸업도 1년 늦게했거든요. 아버지께 술한잔 하자고한게 처음이라 아버지 소주한잔 하시고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했대요. 근데 아버지 한잔드시고 쓰러지셔서 구급차불러 병원갔더니 간암이셨다고.. 술드시면 안되는데 드셔서 그렇게됐다고. 병원에 1년정도 계셨대요 남자친구는 몰랐고 그다음날 저한테 마지막으로 술한잔만 하재요.

 

알겠다고하고 만났더니 술먹으면서 저얘기하더라구요 펑펑울면서.. 타지생활하는중이라 이런얘기 털어놓을사람이 너밖에없다고 미안하다고 저도 눈물나더라구요 좋은기억없는 아빠지만 아빠생각도나고.. 그러다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화해했습니다. 화해도했으니 남자친구는 원룸에서 방이 하나두개 딸려있는 전세집으로 이사가고싶었는지 부모님께 말씀드렸대요. 누나가 두명이있는데 큰누나가 그러더래요 그 여시가 시키더냐고..그집에선 내가 헤어지자고했다가 조건보고 다시 붙었다고 보고있는 중인가보네요.

 

제입장은 굉장히 기분나쁩니다. 남자친구야말로 어디가면 내여친만 여기서 20대네 라는말을 한다거나 30대중반 아는형네 부부에겐 노산안좋은데.. 라고 20대에 애낳는게 좋다고 내여친은20대니까 괜찮아 라는게 있었던것같고요. 솔직히 남자친구 키작고 배나왔어요. 남자친구 아는동생이 나란히 가는 저희보고 형님이 더 키작은것 같습니다 할정도로.. 제가 키가 큰편이구요.

 

게다가 제이상형은 비흡연자에요. 저도 다른여자들처럼 담배안피는사람, 키작은남자보다 키큰남자가 더 좋구요. 근데남자친구는 비흡연자 좋아하구요. 그리고 너랑결혼하면 애기는똑똑하겠다 너는 4년제나왔으니까. 라고 하고. 밥도 못하게 생겼는데 요리 잘한다며 제가 한 음식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적극대쉬로 사겼는데 제가 뚱뚱하고 못생겼으면 저한테 만나자고안했겠죠.


제입장에선 따질거 다따진건 남자친군데 이제와서 이렇게되니 남자친구 친한친구도 제가 남자친구 돈보고만나는것같다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는것같더라구요. 물론 압니다. 뒤에서 제욕하는 남자친구 누나들이나 남자친구 친구보다도 중간에서 이런 모든내용을 저한테 전달하는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겠죠.

 

전 솔직히 이런연애 할필요 없어요 결혼생각도 딱히없구요. 정말 평생하고 싶은사람 생기면 하고 싶어지겠죠 같이있으면 마음편한사람.  근데 이사람은 너무 애같이굴고 철도없고 제가 5살 어린데 오히려 저한테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는것같네요 저한테 힘이 되어준다기보단..힘들때 사람버리는거 아니고 한편으론 또 이렇게까지 날 좋아해 주는사람 또만날 수 있을까 해서 다시 만나는중인데..

 

역시 헤어지는게 낫겠죠? 음주운전에 대해 덧붙이자면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새벽4~5시 정도의 너무 늦은시간이고 비가 많이와서 대리기사가 오지 않았대요.. 그런데 다음날 출근은 해야하고 그래서 운전을했다고하고 경찰한텐 그 대리기사를 부르려고 했던 전화목록들을 보여주고 벌금을 매길때 어느정도 참작해줬다고 합니다..

 

 

 

 

이런 남자를 왜 만나지? 하고 네티즌들이 댓글로 안 좋은 댓글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러던 중 글쓴이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사람이 나타나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글쓴이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사람이 남긴 댓글입니다.

 

 

저글당사자입니다...모든댓글잘보았습니다^^저양아치맞구요^^근데데온님구라가아니고두대모두폐차입니다..^^형사합의는보험사에부담금내면해주지만민사합의는5주이상시꼭해아하고안되면구속입니다~잘모르시는데한사람을구라쟁이로만드는건아닌것같네요~^^

 

그리고저쓰레기맞습니다...근데자님이생각하는그정도까지는아닙니다...이글에의견주시는건좋은데얼굴도모르는데그런식으로평가하는건아니라고보입니다만...^^

 

 

띄어쓰기가 전혀 되지 않은 댓글을 작성하고 본인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아선 무조건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걸 보고도 헤어지지 않는다면 끼리끼리 만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띄어쓰기가 안 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동일 인물이 조작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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