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청산가리 10배' 치명적 맹독 가진 파란고리문어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a)는 작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독성을 지닌 문어입니다. 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안에서 발견되며, 인도양과 태평양 해안의 얕은 해양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다른 종류의 문어들과 마찬가지로 파란고리문어도 점액선충류(절지동물의 일종)에 속하며, 50여 종 이상의 문어 중에서 독성이 가장 강력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로 자랍니다. 몸길이는 보통 12cm 정도이지만, 가장 큰 개체는 2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란고리문어는 몸에 밝은 파란색 혹은 청록색의 환각적인 고리 모양의 문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리 모양은 일반적으로 휴식 상태에서는 분홍색으로 표시되며, 화가나거나 혹은 위협받을 경우 빛나는 청록색으로 바뀝니다.

 


파란고리문어의 독은 매우 강력하고 위험합니다. 탄력 있는 주름 형태의 피부에 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독에는 신경독소인 티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트로도톡신은 매우 강력한 신경독으로 작용하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이 독을 사용하여 자신을 방어하며, 사람에게 독을 주입하는 것은 생존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에 한정됩니다.


파란고리문어의 독은 무증상으로 시작되며, 독성에 따라 증상이 발현됩니다. 독이 주입된 부위는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근육 약화, 호흡 곤란, 혈액 순환이 감소하거나 중단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증의 독에 노출된 경우, 환자는 마비와 호흡 어려움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독소 제거가 필요합니다.

 


큰 상어도 한 번에 죽일 만큼 독성이 강하고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아열대성 바다인 호주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에 서식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거제, 부산, 여수, 울산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야행성이며, 해질녘에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암컷이 암컷에게서 50여 개의 작은 알을 낳는 번식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은 보호하는 동안 암컷은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며, 일부 암컷은 알에 독성을 부여하여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독성으로 유명하지만,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자연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작은 물고기, 갑각류 및 다른 바다 생물을 사냥하여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그들의 독성으로 인해, 파란고리문어와의 만남은 주의가 필요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