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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서 받은 상속 재산 말 안 해주는 아내


결혼한지 10년 된 부부입니다. 아내는 평소에도 비밀이 많고 질문하면 시원스럽게 말해주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한 계기로 와이프의 계좌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충 본 거여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1억 5천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처음에 장모님이 세금 문제 때문에 잠시 맡겨둔 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금 때문에 큰돈이 온 거면 문제 생길 수 있으니 다시 돌려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렵게 생활하니 장모님이 주신 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다고 표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말을 안 해준 아내에게 화가 났습니다. 돈을 받았으면 감사를 표시해야 하는데 모른 채 있었으면 염치도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서입니다.

 


더 화가 난 것은 언제 받았는지,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물어도 대답을 안 합니다. 저는 저희 집에서 5억 정도 되는 땅 상속받았을 때 모든 것을 와이프에게 이야기했었는데 와이프는 저와 정반대입니다.

심지어 1.5억 받은 이야기를 한 달 동안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정확한 내막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숨길 수가 있는지 모르겠고 솔직히 소름 끼칩니다.

저 대화 사이 사이에 저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는 말들도 정말 많았는데 도저히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돈 가져가려고 난리 칠까 봐 말 안 하고 숨겼다느니 신뢰를 깨는 언행을 계속했고 여기에 너는 이런 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5억 토지 상속받을 때 세금 낸 거 제외하면 현재 가치만 8억쯤 갑니다. 당장 내놓아도 팔리는데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명의가 제 것이라서 불만이냐고 했더니 아무 말 없고 서로 부모에게 받은 것은 묻지 말자고 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상속받은 특유재산은 건드리지 말자는 것인지 아니면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 불만이 쌓이고 점점 신뢰를 잃어가는 기분입니다.

이럴 거면 왜 외벌이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결혼생활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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