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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과 거짓말 반복하는 직원

category 유머&핫이슈 2023. 8.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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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과 거짓말 반복하는 직원


중소기업 다니는데 직원 관리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해당 직원은 자주 지각하고 근무 시간에 잠수타다가 퇴근 시간이 다되어 갈 때쯤 들어와서 퇴근합니다. 가끔은 외근인척 일찍 퇴근하기도 하고요.

작은 회사다 보니 가끔 토요일 근무가 있어 출근하도록 지시했더니 늦게 출근하고 출근 시간을 거짓말하더군요.

회사 외부와 내부에 CCTV가 달려있고 지문으로 출입문을 열다 보니 출근 시간이 그대로 찍히는데 1~2시간 늦게 출근하고 정시에 출근했다고 계속 거짓말합니다.

 


증거가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어디까지 거짓말할지 궁금하고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어디 갔는지 모른다고 말할 만큼 근태가 엉망입니다.

업무시간 중간중간에 직원 위치 파악했는데도 모른다고 할 정도면 심각한 것 같아서 그 직원 불러서 경위서 작성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경위서에도 거짓말을 적어놨고 자신은 근무 위치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한숨만 쉬는데 이사님이 와서는 그냥 넘어가라고 하네요. 대표 조카인데다 낙하산이니 불똥 안튀는게 좋다면서..

정말 기가 막혀서... 거짓말이라도 안 하면 다른 직원이 피해는 안보겠거니 했지만 거짓말까지 심각하게 하니 무슨 일이 생길지 무섭습니다.

사고라도 나면 관리자인 제가 모든 일을 덮어쓰는 거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CCTV까지 보여주면서 거짓말 그만하라 말하고 싶지만 직원들 사이 불신이 오갈까 말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 다니다가 힘들어 중소기업으로 이직한건데 체계도 없고 이런 사람을 낙하산을 떨구다니.. 괜히 중소기업이 아닌가 싶군요.

해당 직원은 글을 쓰는 지금도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전화도 안 받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표 면담해서 보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맘대로 출근 제 맘대로 퇴근. 이럴 거면 그냥 출근시키지 말고 돈을 주지..

어디까지 봐주고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고 하나가 무너지면 체계가 무너질까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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