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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실패, 소개팅녀를 세 번째 만남에서 물먹였습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개팅 후 세 번째 만남에서 물먹었다는 남자의 글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너무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글쓴이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결혼한 제 친구 와이프의 친구를 소개 받았습니다.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었는데 제가 소개팅녀 행동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물을 좀 먹였거든요..첫 번째랑 두 번째 만남에서 제가 둘이 먹은 식사비랑 영화비랑 팝콘비를 내었고, 소개팅녀 집 근처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소개팅녀는 2번의 커피값을 내었고요...

 

근데 친구한테 소개팅녀가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좀 화가 나더군요. 제가 쓴 돈은 20만원 정도에 기름값을 더해야하고 소개팅녀가 쓴 돈은 16000원이라 손해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 싫다는 말 못들은 것처럼 하고서는 저한테 레스토랑 금액권이 있는데 같이 먹고싶다고 이야기했더니 좋다고해서 같이 갔습니다. 그러고나서는 한 11만원정도치의 음식을 시켜서 먹다가 중간에 제가 화장실에 간다고하고는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물론 집으로 오면서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인사도 못하고 오게되어서 죄송하다고 정중한 문자를 드리니 전화가 와서 음식값은 어떻게 하냐면서 저한테 따지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식비를 지불 못했다고, 지난 2번은 제가 식사를 대접했으니 이번엔 제가 얻어먹은셈 치면 안되냐고 말하니깐 하도 시끄럽게 말하길래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제가 기름값까지 포함하면 20만원 훌쩍 넘는 돈을 썼는데, 이번에 소개팅녀가 돈낸다 해도 13만원도 안되잖아요. 그런데 소개팅녀가 친구 와이프한테 오만 소리를 다 했나봅니다. 그래서 친구가 저한테 전화와서 소개팅녀 엄청 화나있다고 그 여자 저한테 관심 어없다고 했는데 또 약속잡았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잘되고 싶어서 다시 한 번 연락했는데 이렇게 된거보니 인연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친구는 알았다하고 끝냈습니다.

 

솔직히 지금 기분은 상쾌하긴한데, 친구놈한테는 좀 미안하네요. 님들이 보기엔 제가 좀 심했나요? 전 20만원 넘게 쓰고 그 쪽은 13만원 썼으니 크게 미안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드는데... 오늘 추운데 오느라 고생은 좀 했겠지만...

 

 

 

 

 

 

욕 쳐먹을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면 확실하게 선을 긋고 마음에 들면 서로 눈치껏 조율하는게 맞아 보이는데 이남자 더이상 소개팅 주선 받기는 힘들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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