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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결혼을 반드시 말려야 하는 것일까요.....? 너무 고민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신의 여동생이 배달일을 하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싶어해 말리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글쓴이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여동생은 작년에 약대를 졸업한 현직 약사입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이고요. 그런데 동생에게는 오래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사귄 지는 5년 정도 된거같아요. 하지만 동생 남자친구의 스펙은... 제 동생에 비해 너무 보잘것이 없습니다. 공부도 너무 안해서 전문대도 끝까지 못 다니고... 그냥 피자배달알바나 하면서 보냈고, 지금은 사업자등록을 하고 자기 오토바이로 배달대행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동생이 약사생활을 하면서 돈을 좀 벌었다고 그 친구와 결혼할테니 부모님앞에서 자기를 지지해달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둘이 오래 만나기는 했지만.. 남자가 스펙도 별볼일 없고 이제 동생도 나이가 찼으니 선과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면 괜찮은 남자 만나서 시집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정말 많이 놀랐네요.....

 

암튼 동생에게 제가 말을 했습니다. 그냥 그 남자와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그런데 동생이 하는 말이... 그 남자는 자기가 힘들고 어려울 때도 같이 있어준 사람이라면서 절대로 헤어질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응원해줄 수는 없겠냐고....하던데....

 

아니 근데 솔직히...... 저희 동생 공부 엄청 잘했고 대학도 재수도 안하고 좋은 곳 갔거든요. 연고대 중 한 곳 갔고...약대 편입시험도 한 방에 붙었고.. 약사 국시도 한 번에 붙었어요. 그런데 대체 뭐가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건지....저는 좀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나마 남자가 뭐 그래도 열심히 살아오고 이랬다면 모르겠는데 피자배달이나 배달대행 같은 건 그냥 솔직히 아무나 하는거잖아요 면허만 있으면, 뭐 직업에 귀천이 있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암튼 아....... 복잡해죽겠네요....

 

이거 정말로 말려야 하는 거 맞죠?

 

 

 

 

 

여동생에게도 생각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약사가 되는 어려운 코스들을 헤쳐나갈 때 남친분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을수도 있고 동생분이 경제적으론 내가탄탄하니 사람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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